[루키=부산, 이학철 기자] “3쿼터 들어 준비한 수비가 잘 돼서 승리할 수 있었다.”

서울 SK 나이츠는 6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8-80으로 이겼다. 

하루 전 열린 개막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KCC에 패한 SK는 백투백 일정을 치렀다. 문경은 감독은 “백투백이라 힘든데도 승리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상대 3점슛을 막는 계획을 가지고 왔는데 전반에는 김현민과 김민욱에게 3점슛을 내주며 리드를 내줬다. 그래도 3쿼터 들어 준비한 수비가 잘 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문 감독은 “어제 자밀 워니가 위기 상황에서 제공권 싸움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늘 그런 부분을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며 워니의 역할을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워니는 이날 경기에서 29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 감독은 “여전히 조금 아쉽다. 전반에 바이런 멀린스한테 자리를 내주고 실점하는 부분이 나와서 전반이 끝나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4쿼터에는 도움수비 없이 상대 공격을 잘 막아줬다. 리바운드가 8개에 그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매 경기 두 자릿수 이상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워니를 평가했다. 

2경기 동안 쾌조의 슛 감을 보인 최준용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첫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터뜨렸던 최준용은 이날 경기에서도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문 감독은 “대표팀에서도 이대성과 함께 훈련을 많이 했고 돌아와서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슈팅 능력이 늘어난 것은 확실하다. 앞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최준용이 좋은 슛 감을 보이면서 안영준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며 최준용을 칭찬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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