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이학철 기자] LG가 홈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2-83으로 패했다. 

이날 LG는 3쿼터 한 때 12점차까지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다. 특히 버논 맥클린, 캐디 라렌으로 구성된 외국 선수 듀오가 골밑에서 안정적인 득점을 적립해가며 안정적인 리드를 잡아간 LG다. 

그러나 LG는 이러한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수비 후 공격에 나서는 과정에서 안일한 플레이가 이어지며 계속해서 실책을 범한 LG는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연이어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LG는 연장까지 치른 접전 끝에 1점차 역전패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LG는 이날 무려 5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37개에 그친 삼성을 압도했다. 공격 리바운드 역시 22개를 따내며 확실한 높이의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그런 LG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 아닌 실책. LG는 이날 14개의 실책을 범하며 7개에 그친 삼성과 비교해 2배 더 많은 실책을 저질렀고, 결국 이는 역전패의 빌미가 되고 말았다. 

경기를 마친 후 현주엽 감독 역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상대보다 떨어졌다. 특히 실책이 너무 많았고 실책 후 역습도 많이 내줬다. 이러한 집중력은 분명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지적했다. 

한편, 아쉬운 역전패로 홈 개막전을 마친 LG는 6일 KG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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