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KGC인삼공사가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개막전에서 73-71로 승리했다. 2쿼터 중반 이후 확실한 리드를 잡아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던 KGC인삼공사는 오리온의 뒷심에 고전하며 4쿼터에 맹추격을 허용했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선수들이 게임을 잘 풀어나갔다. 특히 백업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오세근과 (브랜든)브라운이 빠져있을 때 백업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오늘 경기는 주전보다 백업 선수들이 잘해줘서 승리한 경기”라며 경기에 대한 총평을 내렸다. 

배병준(16분 56초, 7점)은 많은 시간 코트에 나서지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배)병준이는 수비가 약하다 보니 많은 시간 코트에 투입시키지 않았다. 3점이 필요할 때 투입을 했는데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을 성공시켜줬다”고 답했다. 

또한, “(김)철욱이가 (오)세근이 빠졌을 때 역할을 잘 해줬다. 그래서 세근이에게 휴식 시간을 많이 부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KBL 데뷔전을 가진 크리스 맥컬러는 12분 29초 동안 코트에 나섰다. 성적은 14득점 2리바운드. 기록면에서의 득점은 무난했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데뷔전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아직 어린 선수다. 적응만 된다면 브라운의 백업 선수로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김 감독은 “초반에 승리를 챙길 수 있다면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음 게임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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