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이학철 기자]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는 것이 목표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83-82로 이겼다. 이날 델로이 제임스는 연장에만 7점을 몰아넣는 해결사 본능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종 기록은 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제임스는 “팀원들이 모두 하나로 뭉쳐서 팀플레이를 유지한 것이 승리의 비결인 것 같다. 또 감독님의 지시에 충실히 따랐던 것 역시 주효했다. 매우 기분이 좋지만 내일도 경기가 있기 때문에 이 들뜬 기분을 길게 가져가진 않을 것이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상민 감독은 “승부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며 제임스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임스는 “모든 경기가 다른다. 또 매번 상황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대비를 하려고 하고 있다. 매 순간 투입이 될 때마다 최선을 다할 마음가짐이다”고 언급했다. 

이번 시즌 KBL 무대에 입성한 제임스는 자신의 KBL 데뷔전을 마쳤다. 제임스는 “KBL은 매우 발전하고 있는 리그다. 리그의 수준도 많이 높아지고 있고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파이팅이 넘친다. 몸싸움이 과격한 면이 있지만 그런 적극적인 모습이 보기 좋다. 여기에서는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는 것이 목표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