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오리온이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개막전에서 71-73으로 패배했다. 3쿼터까지 10점차 이상 끌려가던 오리온은 4쿼터들어 뒷심을 발휘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야투 성공률이 너무나 떨어졌다. (조던)하워드가 나왔을 때 스페이싱이 중요한 데 장재석과 이승현의 동선이 겹치는 모습이었다. (마커스)랜드리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전반에 (브랜든)브라운에게 너무 많은 실점을 내줬다. 앞선에서 패스가 어렵게 나가도록 했어야 하는 데, 그 부분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쉽게 골밑 득점을 허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패배를 당했지만, 오리온은 4쿼터 들어 맹추격을 펼치며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 묻자 추 감독은 “(장)재석이가 오늘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와 공격을 시도했다. 그리고 하워드가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해 확실히 좋아졌다. 조 잭슨과 비교해 적응도 면에서는 앞선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추 감독은 “랜드리가 좀 더 해결사로서 팀 공격을 이끌어줬으면 좋겠다. 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지리라 생각한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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