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박상혁 기자] SK가 KCC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96-99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첫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다. 

문경은 감독은 "시즌 첫 경기에 그것도 연장까지 가서 패한 것에 아쉬움이 많다. 1~2쿼터에 수비에서 상대팀 운동량을 못 따라가면서 백코트가 잘 안됐고 여러 차례 수비를 놓쳤다. 그 바람에 김국찬이나 송교창에게 3점슛을 허용하고 상대팀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려줬던 게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3,4쿼터에 공격 리바운드를 상대에게 19개나 뺏겨서 재차 공격권을 내준 것이 패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경기력이 안 좋은 건 아니었다는 점이다. 선수들의 확률 높은 빠른 공격을 제대로 점검해서 내일 부산에서는 첫 단추를 다시 꿴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외국선수 자밀 워니에 대해서는 "아무리 좋은 선수라 그래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아직은 국내 선수들의 믿음이 좋기 때문에 믿고 가려한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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