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자이언 윌리엄슨의 맨발 실측 키가 드러났다. 198cm다.

CBS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자이언 윌리엄슨의 맨발 공식 신장이 약 198cm(6피트 6인치)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슨은 듀크 대학 시절 맨발 공식 신장을 약 201cm(6피트 7인치)로 등록했던 바 있다. 1년 전에 등록했던 것에 비해 실측 결과 3cm 작게 신장이 나온 셈. 신발을 신었을 경우 201cm 정도라고 보면 된다.

윌리엄슨의 실제 키가 공개된 이유는 NBA 사무국이 선수들의 신장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구단에 요구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말 NBA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소속 선수들의 정확한 신장과 나이를 트레이닝 캠프 기간 중에 확인하고 등록하도록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신장은 발에 아무 것도 신지 않은 채 맨발로 측정하고, 나이는 운전면허증 혹은 여권에 등록된 생년원일을 확인하도록 요구했다.

이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때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네츠)와 J.J. 바레아(댈러스 매버릭스)의 정확한 맨발 신장이 처음으로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팬들 사이에서 일기도 했다.

현재 듀란트는 약 206cm(6피트 9인치)로, 바레아는 약 183cm(6피트)로 공식 신장을 등록해뒀었다. 팬들은 듀란트는 실제로는 등록된 신장보다 좀 더 크고, 바레아는 더 작을 것으로 생각해왔다. 듀란트는 2016년 KNBR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등록된 것보다 신장이 더 크다. 맨발 신장이 6피트 10.75인치(약 210cm) 정도 된다. 신발을 신으면 7피트(약 213cm)다”라고 이야기했던 적도 있다. 듀란트와 바레아도 조만간 ‘진짜’ 맨발 신장을 사무국에 공식 등록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측정으로 맨발 신장이 더 작게 나온 선수는 자이언 윌리엄슨뿐만이 아니다. 새크라멘토의 빅맨 유망주 마빈 베글리는 맨발 신장이 약 203cm(6피트 8인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시즌 베글리는 자신의 맨발 신장을 약 211cm(6피트 11인치)로 공식 등록했던 바 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