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앤써니 베넷에게 또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베넷은 지난 201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되며 NBA 무대에 데뷔했다. 그러나 데뷔 후 그가 선보인 모습은 실망 그 자체. 루키 시즌 평균 4.2점 3.0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긴 그는 이후 미네소타, 토론토, 브루클린 등을 거친 끝에 지난 2016-17시즌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 

이후 2시즌 간 G리그에서 활약하던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과 비보장 계약을 맺으며 NBA 무대 복귀를 타진했다. G리그에서 3점슛을 장착한 모습을 보인 베넷이기에 휴스턴 입장에서도 충분히 긁어볼만한 복권이었다. 

그러나 베넷이 최근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면서 그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이로 인해 트레이닝 캠프에 불참하게 된 베넷이 팀의 최종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을지 역시 알 수 없게 됐다. 

한편, 베넷은 NBA에서 뛴 4시즌 간 151경기에 출전해 평균 4.4점 3.1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과연 그가 이러한 악재를 딛고 다시 NBA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