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26일 인도 벵갈루루 스티 칸티라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아시아컵 일본과의 조별 예선 3차전에서 61-1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조별예선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1쿼터부터 두 팀의 차이는 두드러졌다. 

한국은 경기 시작 후 7분여 동안 단 2점을 뽑아내는데 그치며 공격 난조를 보였다. 그 사이 일본이 계속해서 득점을 쌓아가며 차이를 벌렸고, 한국은 순식간에 두 자릿수 차이로 뒤졌다. 이후에도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한 한국은 1쿼터 단 5득점에 그치며 5-24 열세에 놓였다. 

2쿼터에는 한국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진안의 중거리슛을 필두로 신지현의 자유투, 구슬의 3점슛이 터진 한국은 조금씩 차이를 줄여나갔다. 그러나 일본 역시 고비마다 터진 3점슛을 앞세워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고, 꾸준히 두 자릿수 격차가 이어졌다. 결국 한국은 26-45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한국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유키 미야자와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20점 이상 뒤쳐졌다. 이후에도 한국은 반격을 시도하지 못했고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쿼터 종료 3분여 전 격차는 30점차까지 벌어지고 말았고 한국은 3쿼터 역시 42-75로 크게 뒤졌다. 

이미 승패가 갈린 채 이어진 4쿼터는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었다. 한국은 박지현과 진안, 박혜진 등이 득점을 적립해갔지만 좀처럼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한국은 41점차 대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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