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알바크 도쿄에 패하며 1승 2패로 챔피언스컵을 마감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9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B조 예선 알바크 도쿄와의 경기에서 81-90으로 패했다.

라건아가 24점 17리바운드, 자코리 윌리엄스가 17점 8리바운드, 오용준이 3점슛 5개로 15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함지훈이 11분 13초만 코트를 누볐고 이대성은 27분 55초 동안 7득점에 그쳤다.

페인트존 싸움과 벤치 싸움에서 밀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도쿄에 40점의 페인트존 득점을 내주며 이 기록에서 16점의 열세를 보였다. 벤치 득점 역시 12-39로 크게 뒤졌다.

전반을 37-42로 근소하게 뒤진 채 마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수비가 흔들렸다. 실책까지 겹치면서 도쿄에 손쉬운 속공 득점을 내줬다.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50-61까지 뒤졌다.

물론 현대모비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자코리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격차를 좁혀간 현대모비스는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오용준의 3점슛으로 79-8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도쿄에 3점슛을 내주며 추격세가 한풀 꺾였고 경기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 도쿄에 자유투로 득점을 허용, 81-88로 뒤지며 승기를 내줬다.

25일 대회 첫 승을 거뒀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조별예선 성적 1승 2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향후 현대모비스는 한국으로 돌아와 KBL 새 시즌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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