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현대모비스가 광동을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9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B조 광동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93-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대회 1승 1패가 됐다. 

1쿼터는 치열한 시소게임으로 전개됐다. 현대모비스는 오용준의 3점슛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연이어 레이업 득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 우위를 점한 쪽은 광동. 현대모비스는 1쿼터 막판 점프슛과 자유투를 내주며 열세에 놓였고 1쿼터를 16-20으로 뒤진 채 마쳤다. 

2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슛 2방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자코리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접전 속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다. 종료 3분여 전 재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리드를 되찾아온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와 양동근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전반을 39-37로 리드했다. 

3쿼터 들어 두 팀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쿼터 초반 라건아의 골밑 공략과 이대성의 3점슛을 앞세워 차이를 벌렸다. 광동이 주춤하는 틈을 타 흐름을 가져온 현대모비스는 곧바로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진 오용준의 3점 퍼레이드 속 계속해서 차이를 벌린 현대모비스는 69-5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는 현대모비스의 편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상대 반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꾸준히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쿼터 중반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에 이어 서명진이 3점슛을 터뜨린 현대모비스는 20점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이후 일방적인 우세를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최종 17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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