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일본의 NBA 무대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대표팀 출신의 포워드 바바 유다이가 댈러스와 계약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바바 유다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8cm의 스몰포워드인 유다이는 지난 7월 NBA 서머리그에 댈러스 소속으로 참가했던 바 있다. 당시 평균 12.0분을 소화하며 평균 4.0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표본이 많지는 않았지만 출전 시간을 고려했을 때 나쁜 활약은 아니었다. 야투율은 50%(6-12)였다.

지난 시즌에는 일본 B리그에서 알바크 도쿄 소속으로 뛰었고 팀의 우승을 이끌며 B리그 파이널 MVP도 수상했다. 64경기에서 평균 10.8점 4.0리바운드 3.7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FIBA 농구월드컵에도 일본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다만 유다이가 10월 말에 NBA 정규시즌이 개막할 때까지 댈러스 소속으로 남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현재 댈러스와 계약돼 있는 선수는 20명. 시즌이 시작되면 정식계약 선수는 15명으로 줄어든다. 결국 유다이는 트레이닝 캠프와 프리시즌을 통해 15인 로스터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입장이다. 아직은 NBA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한편 오는 시즌 NBA에서는 최소 2명의 일본인 리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워싱턴의 신인 하치무라 루이와 멤피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고 있는 와타나베 유타다. 둘 역시 바바 유다이와 마찬가지로 농구월드컵에 일본 대표로 참가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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