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마카오, 이학철 기자] SK가 지바 제츠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9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9 터리픽12 지바 제츠와의 경기에서 86-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예선 2연승을 기록한 SK는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SK는 경기 초반 속공의 위력을 앞세워 우위를 점했다. 애런 헤인즈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안영준, 김선형의 득점이 이어진 SK는 쿼터 중반 13-4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자밀 워니까지 득점행진에 가담하며 리드를 이어간 SK는 1쿼터를 26-18로 리드했다. 

2쿼터에도 SK의 속공 행진은 이어졌다. SK는 쿼터 초반 김선형의 연속 득점과 김민수의 3점슛이 이어지며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그러나 지바 제츠 역시 토카시 유키의 활약이 시작되며 추격에 나섰다. 유키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추격당한 SK는 46-3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SK는 3쿼터 초반 워니의 자유투와 김선형의 레이업을 앞세워 다시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이어 안영준의 3점슛과 헤인즈의 연속 득점이 더해지며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차이를 유지한 SK는 3쿼터 역시 69-59로 앞섰다. 

4쿼터에도 흐름의 변동은 없었다. SK는 꾸준히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쿼터 중반 3점슛 2개를 허용하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으나 헤인즈의 속공 덩크가 나오며 곧바로 흐름을 끊었다. 종료 2분여 전 나온 헤인즈의 중거리슛은 쐐기포. 결국 끝까지 리드를 지켜낸 SK는 최종 86-76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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