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마카오, 이학철 기자] KCC가 우츠노미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주 KCC 이지스는 18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9 터리픽12 우츠노미야 브렉스와의 경기에서 79-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조별리그를 1승 1패로 마감했다. 

마커스 킨이 허벅지 타박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어려운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던 KCC다. 그러나 KCC는 1쿼터 국내 선수들의 분전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송창용과 박지훈, 김국찬 등이 득점을 만들어내며 근소하게 앞서간 KCC는 1쿼터를 19-16으로 마쳤다. 

KCC는 2쿼터 초반 리온 윌리엄스와 송창용의 연속 득점으로 8점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KCC는 쿼터 중반 조금씩 추격을 허용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후 열세를 이어간 KCC는 37-4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유현준과 김국찬의 3점슛이 터진 KCC는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KCC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그 사이 우츠노미야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하며 뒤쳐진 KCC는 윌리엄스와 정창영의 골밑 득점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격차를 줄이지 못한 채 58-66으로 3쿼터 역시 뒤졌다. 

KCC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내주며 11점차 열세에 놓였다. 이후 KCC는 좀처럼 차이를 줄이지 못하며 계속해서 끌려갔다. 

무기력한 모습을 이어가던 KCC는 쿼터 중반 정창영의 3점슛이 터지며 흐름을 잡았다. 이어 윌리엄스의 자유투와 최승욱이 득점을 보탠 KCC는 종료 2분여 전 정창영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까지 만든 KCC는 이어진 수비에서 자유투를 내줬지만 종료 6초를 남기고 송창용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수비에서 이를 지켜내는데 성공한 KCC는 최종 79-78의 짜릿한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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