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박지수가 한국인 최초 WNBA 플레이오프 득점자가 됐다.

박지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엔터테인먼트 앤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19 WNBA 플레이오프 4강 워싱턴 미스틱스와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 득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WNBA 플레이오프 출전과 득점이라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인이 WNBA 플레이오프에서 득점을 올린 것은 박지수가 처음이다.

박지수의 골은 2쿼터 초반, 라스베이거스가 27-3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 나왔다. 리즈 캠베이지가 오른쪽 코너 부근의 박지수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다. 공을 받은 박지수는 상대 수비의 머리 위로 자신 있게 점프슛을 올렸고, 슛은 깨끗이 림을 갈랐다. 팀의 추격을 이끄는 귀중한 득점. 

라스베이거스는 박지수의 득점에 이어 캠베이지도 자유투 득점을 성공,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라스베이거스는 전반을 57-50으로 마치며 경기를 리드하고 있다.

사진 = 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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