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마카오, 이학철 기자] KCC가 마커스 킨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전주 KCC이지스는 17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9 터리픽12 광샤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67-88로 패했다. 

전반 내내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1쿼터부터 6번의 역전과 3번의 동점을 주고받은 KCC는 25-22의 근소한 리드로 2쿼터에 돌입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상대의 골밑 공략에 연이어 실점을 내준 KCC는 42-44로 역전당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KCC는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 사이 광샤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쿼터 중반 KCC는 9점차 열세에 놓였다. 이후 마커스 킨이 분전하기 시작한 KCC는 52-58로 격차를 줄인 채 3쿼터를 마쳤다.

KCC는 4쿼터 초반 킨의 3점슛과 리온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광샤 역시 3점슛과 속공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KCC의 열세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연이은 속공으로 쉬운 실점을 내준 KCC는 쿼터 중반 두 자릿수 차이로 뒤쳐졌다. 이후 분위기는 급격히 광샤 쪽으로 기울었고, 결국 KCC는 21점차의 패배로 대회 첫 경기를 마쳤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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