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마카오, 이학철 기자] KBL 무대에서 활약했던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터리픽12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SK 나이츠는 17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9 터리픽12 블랙워터 엘리트와의 경기에서 93-77로 이겼다. 

대회 첫 날 SK와 맞대결을 펼친 블랙워터 엘리트에는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과거 KBL 무대에서 활약했던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그 주인공. 2015-2016시즌 KT 소속으로 KBL 무대에 입성한 그는 이후 현대모비스의 유니폼을 입고 2시즌을 더 뛰었다. 2017-2018시즌까지 총 118경기에 나선 그의 기록은 14.5점 7.9리바운드. 

이후 한국무대를 떠났던 블레이클리는 필리핀 리그의 블랙워터 엘리트의 유니폼을 입고 오랜만에 한국 선수들을 상대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블레이클리는 23분 44초 동안 1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기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한편, 터리픽12는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동아시아의 12개 프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SK와 KCC가 한국 대표로 참여했다. 

사진 = 아시아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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