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마카오, 이학철 기자] 자밀 워니의 맹활약을 앞세운 SK가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서울 SK 나이츠는 17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9 터리픽12 블랙워터 엘리트와의 경기에서 93-77로 이겼다. 

SK는 1쿼터 초반 김민수와 애런 헤인즈가 연속 7득점을 합작하며 앞서갔지만 곧바로 연속 8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민수의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SK는 워니의 활약이 더해지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쿼터 막판 김선형과 최준용까지 득점에 가세한 SK는 1쿼터를 24-19로 리드했다. 

2쿼터 초반 전태풍과 워니가 연속 득점한 SK는 차이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어 애런 헤인즈가 워니가 맹활약하기 시작한 SK는 쿼터 중반 15점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SK의 득점포는 이후 침묵을 지켰고, 그 사이 블랙워터가 간격을 좁히며 전반은 SK의 44-36 리드로 마무리됐다. 

흐름을 내준 SK는 3쿼터 초반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헤인즈와 김선형이 레이업을 성공시켜 급한 불을 끈 SK는 안영준의 3점슛이 터지며 다시 달아났다. 흐름을 탄 SK는 재차 두 자릿수로 격차를 벌렸고, 73-61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SK의 안정적인 리드는 이어졌다. 쿼터 초반 워니의 레이업과 안영준의 3점슛으로 더욱 차이를 벌린 SK는 꾸준히 두 자릿수 차이를 유지하며 더 이상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러한 흐름을 끝까지 유지한 SK는 최종 93-77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SK에서는 워니가 26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김민수가 18점 6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헤인즈(1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영준(12점 5리바운드)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힘을 보탰다. 

사진 = 아시아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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