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오는 시즌 샬럿은 리그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그럴 만하다. 절대적인 존재였던 에이스 켐바 워커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의미 있는 전력 보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적생 테리 로지어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지난 7월 3년 5,670만 달러의 조건에 샬럿 호네츠 유니폼을 입은 로지어는 오는 시즌 샬럿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뛸 전망이다. 로지어의 활약에 따라 샬럿 전체의 경기력도 달라질 수 있다.

샬럿의 제임스 보레고 감독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옵저버’와 가진 인터뷰에서 로지어가 팀의 리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레고 감독은 “테리 로지어가 리더로서 팀 전체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팀의 포인트가드로서, 승부사로서도 매경기 그런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샬럿에 처음 둥지를 튼 로지어에게 최대한 편한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보레고 감독은 “로지어가 우리 팀 시스템 안에서 더 편하게 공격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겠다”며 “로지어는 공수 모두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는 선수다. 높은 수준의 수비수라고 생각한다. 샬럿에서 증명해줘야 할 것이 많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처음 뛰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과연 테리 로지어는 샬럿에서 연평균 2,000만 달러 수준의 연봉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샬럿은 오는 10월 24일 시카고 불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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