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이제는 공격과 수비 모두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목표다”

DB가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주 DB 프로미는 15일 대만으로 출격해 전지훈련에 나선다. DB는 24일까지 대만에 머물며 세 달 넘게 이어온 비시즌 담금질을 이어갈 계획이다.

가장 반가운 것은 이적생 김종규가 마침내 팀에 합류했다는 것. 김종규는 대표팀에 차출돼 비시즌 동안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 월드컵이 끝나면서 팀에 비로소 합류했고, 이번 전지훈련에도 함께한다.

이상범 감독은 “종규가 돌아왔고 이제 손발을 맞춰볼 수 있게 됐다. 다만 종규가 몸 상태가 아직 완전하지 않다. 일단 대만에 함께 가서 몸 상태를 보면서 기존 선수들과 계속 맞춰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DB는 지난 6월 초 팀 훈련을 소집한 후 꾸준히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0월 6일 KCC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오른다.

이 감독은 “국내선수들이 준비를 충실히 잘해주고 있다. 외국 선수들이 잔부상이 있긴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국내선수들과 외국선수들이 모두 모여서 다 같이 움직이는 건 이번 전지훈련이 처음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칼렙 그린이나 일라이저 토마스의 현재 몸 상태는 50% 정도라고 본다. 아직은 여러모로 적응 기간이다. 모든 팀들이 그렇겠지만 전지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호흡도 더 맞춰봐야 한다.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플레이나 경기력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비시즌 중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시즌의 핵심 포인트로 2대2 게임을 언급한 바 있다. 원종훈, 김현호, 김태술, 김민구가 2대2 게임을 잘 풀어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이 감독이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국내 가드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다. 시즌이 시작하면 (원)종훈이나 (김)현호 모두 제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요즘은 움직임을 좀 더 적극적으로 가져가 달라고 요구하는 중이다”라며 “(김)민구가 시즌이 되면 좀 더 잘해줘야 한다. (김)태술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재 햄스트링 부상이 있어서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남은 비시즌의 목표를 묻자 이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모인 만큼 이제는 서로 콤비네이션을 맞춰가면서 최적의 조합을 찾아가야 한다”며 “공격적인 부분이든 수비적인 부분이든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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