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체중 감량에 성공한 루키 돈치치가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루카 돈치치는 최근 Mavs.com을 통해 공개된 드와인 프라이스 기자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오프시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돈치치는 이번 오프시즌이 예년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4월 중순 시즌을 마감한 후 유난히 긴 휴식기를 가졌기 때문. 유소년 시절부터 프로무대를 밟은 뒤 늘 바쁜 여름을 보냈던 돈치치다. 마음 편히 쉴 시간이 없었다.

돈치치는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여름을 보냈다. 이렇게 많이 쉬어본 적은 처음이다. 시즌이 끝나고 거의 한 달을 푹 쉬었던 것 같다. 정말 좋았다. 친구들을 만났고 훈련을 했다. 친구들과 크로아티아에 휴가를 갔던 게 가장 즐거웠던 일”이라고 말했다.

오프시즌 체중 감량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오프시즌을 앞두고 마크 큐반 구단주가 돈치치에게 체중 및 체지방 감량을 이야기했고, 돈치치도 식스팩을 만들어오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현지에서는 돈치치가 올여름에만 20파운드(약 9kg)을 감량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돈치치는 “아직 체중을 정확하게 안 재봤다. 체중이 많이 줄어든 것은 맞다. 이제 체중 문제로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서 “살을 빼면서 전보다 움직임이 빨라졌다. 때문에 오는 시즌에는 수비도 당연히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와의 콤비 플레이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돈치치는 “포르징기스와의 콤비 플레이가 코트에서 큰 파괴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돈치치는 “포르징기스와 나는 코트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있는 젊은 콤비다. 주위에 우리를 도와줄 좋은 동료들도 많다. 덕 노비츠키 선배도 계속 팀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도와줄 것이다. 대단한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돈치치는 “나는 코트에서 농구를 하는 것을 좋아할 뿐”이라며 “내가 몇 년 차의 선수인지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새 시즌에도) 그저 코트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평균 21.2점 7.8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최고의 루키 시즌을 보냈음에도 돈치치는 “모든 부분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돈치치는 “슛을 더 잘 넣고 더 좋은 패스를 하고 리바운드도 더 잘하고 싶다. 정말 다 잘하고 싶다. 오는 시즌에는 내가 그동안 보여준 것보다 모든 부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루카 돈치치 인스타그램,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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