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체코가 5-6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체코 농구대표팀은 12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5-8위 순위결정전에서 폴란드에 94-84로 승리했다.

체코는 보텍 루반이 24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에이스 토마스 사토란스키도 3점슛 2개 포함 22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자로미르 보하치크도 3점슛 5개 포함 21점을 쏟아 부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폴란드는 아담 와친스키가 22점, A.J. 슬로터가 12점으로 분전했으나 체코의 높이와 외곽 화력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2쿼터 중반 체코가 주도권을 잡았다. 토마스 사토란스키의 3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체코는 이후 보하치크의 3점까지 터지면서 리드를 벌렸다. 보하치크의 추가 3점슛과 루반의 득점이 나온 체코는 43-35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3쿼터에 폴란드의 반격이 나오면서 승부는 다시 알 수 없게 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포닛카의 앨리웁 득점으로 격차를 좁힌 폴란드는 이후 와친스키와 애런 셀의 3연속 3점슛으로 순식강네 점수 차를 2점까지 좁혔다. 체코가 루반과 보하치크의 3점슛으로 도망갔지만 폴란드도 대미안 쿨리그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하며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결국 3쿼터는 체코가 64-63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끝났다.

그러나 결국 체코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4쿼터 중반 체코는 와친스키에 돌파 득점을 허용하며 76-77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후 발빈의 3점 플레이와 루반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경기 종료 1분 31초를 남기고는 86-80으로 도망가는 결정적인 득점이 나왔고, 종료 39초를 남기고는 사토란스가 돌파 득점을 성공, 88-82로 6점 차 리드를 이어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체코는 5-6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14일 세르비아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반면 7-8위 결정전으로 추락한 폴란드는 같은 날 미국과 경기를 가진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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