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미국이 8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미국은 11일 동풍 닛산 문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8강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79-89로 패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대회를 앞두고 슈퍼스타들이 대거 불참하긴 했지만 켐바 워커, 도노반 미첼 등 NBA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미국은 여전히 ‘우승후보 0순위’로 손꼽히는 팀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8강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미국은 전반을 39-45로 뒤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3쿼터 들어서는 격차를 줄이지 못한 채 두 자릿수 차이까지 뒤지기도 했다. 그런 미국의 반격을 주도한 선수는 도노반 미첼. 그는 3점슛에 이어 연이어 돌파 득점을 만들어내며 미국의 추격을 이끌었고 이에 힘입은 미국은 66-63으로 역전한 채 3쿼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 미첼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미국은 루디 고베어의 강력한 위력에 골밑을 장악당하며 재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미국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미첼과 마커스 스마트, 켐바 워커가 전부. 그러나 스마트와 워커도 클러치 상황에서 연이어 자유투를 놓치며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충격적인 패배로 우승 도전이 좌절된 미국은 12일 세르비아와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미국을 꺾어내며 이변을 연출한 프랑스는 13일 아르헨티나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됐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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