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창단 첫 시즌을 앞두고 있는 BNK가 대만 전지훈련길에 나섰다. 

부산 BNK썸은 11일 대만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했다. 지난 7월 있었던 일본 전지훈련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전지훈련. 이번 훈련에서 BNK는 연습경기 등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BNK를 이끌고 있는 유영주 감독은 “기본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가다듬을 것이다. 특히 우리가 추구하는 수비에 대한 부분을 세심하게 다듬을 예정이다”며 이번 전지훈련의 목적을 전했다. 

새롭게 창단한 BNK의 첫 감독으로 부임한 유 감독. 최근 속초에서 개최됐던 박신자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순조롭게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유 감독은 아직까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박신자컵에서 선수들이 잘 하긴 했으나 연습했던 부분들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아직까지 만족도는 50~60% 정도다. 남은 기간 동안 조금 더 내 스타일의 농구가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 감독은 “부분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승부는 기본에서 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인 것을 많이 강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BNK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 감독은 “사실 부담도 된다. 이번 시즌의 경우 나의 농구스타일에 선수들이 녹아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조금 더 디테일한 부분은 그 다음 시즌을 보고 있다. 그렇다고 이번 시즌에 대충 임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번 시즌에는 봄 농구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시즌 목표를 밝혔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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