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의 예우도 레전드다.

댈러스 매버릭스가 ‘원클럽맨’ 덕 노비츠키의 업적을 화끈하게 기린다. 최근 현지 팬들에 의해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댈러스는 다가오는 시즌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바닥에 노비츠키의 실루엣을 담는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난 노비츠키는 21년 동안 오직 댈러스 유니폼만을 입고 뛴 전설 중의 전설이다.

댈러스에서만 31,560득점을 기록하며 NBA 역대 통산 득점 6위에 올랐으며, 통산 14번의 올스타에 선정됐다. 2006-07시즌에는 정규리그 MVP에 올랐고, 2011년에는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의 ‘빅3’가 버티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원맨쇼를 펼치며 팀에 감격적인 창단 첫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전매특허인 ‘학다리 페이드어웨이 슛’을 올리고 있는 노비츠키의 실루엣은 양쪽 페인트존 부근에 하나씩 새겨질 예정이다. 또한 지난 시즌과 달리 센터 서클에 있는 말 모양 로고가 좀 더 커지고 그 아래 댈러스 도시를 형상화한 스카이라인이 새롭게 들어간다. 

한편, 노비츠키는 은퇴 후에도 여전히 댈러스에 머물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개막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카우보이스는 종목이 다름에도 노비츠키를 위한 헌정 영상을 준비했고, 팬들 역시 기립 박수로 레전드를 환영했다.

사진 = SkylerinDallas 트위터 캡쳐, 뉴스1/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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