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미네소타가 새로운 부단장을 임명했다.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조 브랜치를 신임 부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브랜치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물이다. NBA 사무국은 물론이고 나이키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다. 최근에는 에이전트 회사 ‘락 네이션(Roc Nation)’에서 NBA 선수들의 에이전트로 일했다. 지난달 26일 브루클린 네츠와 카리스 르버트가 맺은 3년 5,250만 달러의 연장 계약도 브랜치의 작품이다.

브랜치는 르버트뿐만 아니라 대니 그린(LA 레이커스), 저스티스 윈슬로우(마이애미 히트), 모리츠 바그너(워싱턴 위저즈), 조쉬 하트(뉴올리언스 펠리컨스)도 담당했었다.

그런 브랜치를 미네소타가 새로운 부단장으로 임명했다. 미네소타는 최근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팀. 지난 시즌 중 감독 대행직을 맡았던 라이언 샌더스를 지난 5월 정식 감독으로 임명한 데 이어, 휴스턴에서 대릴 모리 단장과 오랜 시간 일한 거손 로사스를 구단 사장에 앉혔다. 여기에 NBA의 생리에 밝은 브랜치까지 합류하면서 미네소타는 여러 측면에서 다른 색깔의 팀으로 거듭날 가능성을 열고 있다.

한편 미네소타는 오는 시즌 서부지구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서부지구 팀들이 스타 플레이어를 새로 영입하는 상황에서 로스터에 별다른 변화를 가져가지 못했기 때문. 미네소타는 지난 7월 말 NBA.com을 통해 공개된 서부지구 파워랭킹에서 13위에 머물렀다.

새로운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가 미네소타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 조 브랜치 인터뷰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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