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클리블랜드가 슬픔에 잠겼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오랜 전담 아나운서 프레드 맥로드(사진 왼쪽)가 10일(이하 한국시간) 별세했다. 오하이오에서 태어나 200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3년간 클리블랜드 경기를 전담 중계하며 ‘클리블랜드의 목소리’로 알려진 그는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맥로드 아나운서는 ‘미스터 캐벌리어’라 불리는 전담 해설 오스틴 카(사진 오른쪽)와 좋은 호흡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꽤 알려진 아나운서다. 지난 2016 파이널 7차전, 클리블랜드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는 순간 종료 버저와 함께 터진 “52년의 가뭄이 마침내 끝났습니다”라는 그의 격정적인 샤우팅은 클리블랜드 스포츠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어록 중 하나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좋은 친구이자 동료를 잃은 것에 캐벌리어스는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성명문을 발표했으며, 클리블랜드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르브론 제임스 역시 “무척 슬픈 소식”이라며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사진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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