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스페인이 폴란드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10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8강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90-78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스페인은 리키 루비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이후 루디 페르난데즈의 3점과 빅터 클레버의 골밑 득점이 나온 스페인은 차이를 벌렸다. 쿼터 후반에 스페인은 대미안 쿨릭에게 3점을 허용했지만, 윌리 에르난고메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지켰다. 결국 스페인은 22-18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들어 후안초 에르난고메즈와 페르난데즈가 잇따라 득점을 올린 스페인은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폴란드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아담 바친스키의 중거리슛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마크 가솔이 3점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쿼터 종료 직전에 루비오가 자유투 득점을 올린 스페인은 46-4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가솔의 자유투 득점이 나온 스페인은 페르난데스의 연속 3점이 터지며 12점 차로 달아났다. 쿼터 중반에 스페인은 세르히오 율의 득점포가 가동되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이후 스페인은 쿨릭과 마이칼 소콜로스키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쫓겼다. 그러나 쿼터 종료 직전에 클레버가 속공 득점을 올린 스페인은 67-58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스페인은 윌리 에르난고메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72-61을 만들었다. 이후 스페인은 아담 바친스키와 A.J 슬로터에게 실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루비오의 연속 3점이 나온 스페인은 13점 차로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페르난데즈의 자유투가 더해진 스페인은 90-7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스페인은 리키 루비오가 19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윌리 에르난고메즈(18점 4리바운드)와 루디 페르난데즈(16점 4리바운드) 역시 힘을 보탰다. 폴란드는 A.J 슬로터가 19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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