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LG가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전력 가다듬기에 나섰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0일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했다. 당초 9월 중 일본에서의 전지훈련을 계획한 LG이지만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이를 취소한 LG는 필리핀을 새로운 전지훈련지로 낙점했다. 

이번 전지훈련 기간 동안 LG는 현지 팀들과 총 8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후 20일 귀국한다. 현주엽 감독은 “우선 국내선수와 외국선수간의 실전경험이 중요하다. 수비 조직력과 빠른 트랜지션 오펜스에 대해 가다듬고 보완할 예정이다”며 이번 전지훈련의 목적을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지훈련에는 LG의 두 외국선수인 버논 맥클린과 캐디 라렌이 모두 함께할 예정. 현 감독은 “트렌지션이 빠르고 팀 디펜스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이러한 장점을 유지하면서 국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4강 진출의 성과를 냈던 LG는 비시즌 기간 동안 선수 구성에 변화가 있었다. 특히 FA 권리를 획득한 김종규가 DB로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팀 플랜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했다. 

이에 현 감독은 “현재 팀에 있는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수비와 공격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적극적인 득점 가담을 강조하고 있는 중이다”며 “시즌 목표는 언제나 그렇듯 플레이오프 진출”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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