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최후의 8팀이다.

지난 8월 31일부터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2019 FIBA 농구월드컵도 어느덧 단 8팀만이 남았다. 9일 미국과 브라질의 2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끝으로, 8강 대진이 확정됐다. 

브라질을 89-73으로 꺾으며 조별 예선부터 5연승을 달린 미국은 K조 1위로 8강에 진출, L조 2위 프랑스와 격돌한다. 프랑스는 2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호주와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98-100으로 아쉽게 패하며 미국을 만나는 불운한 제비를 떠안았다. 

L조 1위 호주와 K조 2위 체코의 대결도 흥미롭다. 패티 밀스, 조 잉글스, 애런 베인스, 매듀 델라베도바, 앤드류 보것 등 NBA 리거들이 맹활약 중인 호주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조별 예선부터 5연승으로 승승장구 중. 이에 맞서는 체코는 연일 에이스 본능을 뽐내고 있는 토마스 사토란스키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대회 예상 외 선전을 펼치고 있다. 

그 외, 노련미로 중무장한 스페인은 마테우스 포닛카가 원맨쇼를 펼치고 있는 폴란드를 상대한다. 개막 전 미국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던 세르비아는 한국을 잡고 올라간 아르헨티나와 만난다. 

■2019 FIBA 농구월드컵 8강 대진
아르헨티나 vs 세르비아 (10일 20:00)
스페인 vs 폴란드 (10일 22:00)
미국 vs 프랑스 (11일 20:00)
호주 vs 체코 (11일 22:00)

사진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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