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데니스 슈로더를 앞세운 독일이 접전 끝 캐나다를 꺾었다. 

독일은 9일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 P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82-7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에 따라 독일은 3승 2패, 캐나다는 2승 3패로 대회를 마쳤다. 

독일은 1쿼터를 17-12로 리드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캐나다의 거센 반격이 펼쳐졌고 이에 흔들린 독일은 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계속해서 열세를 이어가던 독일은 종료 3분여 전 슈로더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연속 9득점을 만들어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그 결과 전반을 36-33으로 앞섰다. 

3쿼터 초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독일은 재차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계속해서 실점한 독일은 쿼터 중반 11점차까지 뒤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독일은 쿼터 막바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하며 매서운 추격에 나섰고 종료 25초 전 클레버의 자유투로 56-56 동점을 만든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독일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7득점하며 치고나갔다. 캐나다 역시 곧바로 반격하며 차이를 줄였지만 독일의 근소한 우위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접전 속 조금씩 리드를 잡아가던 독일은 종료 1분여 전 클레버의 결정적인 엘리웁이 나오며 다시 7점차로 달아났고 이후 더 이상 반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82-74의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FIBA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