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2K 속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누구일까?

전세계 농구인들이 기다려온 ‘NBA 2K20’이 6일 출시됐다. NBA 2K는 이번 신작부터 NBA뿐만 아니라 WNBA 로스터를 추가하며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A 스팍스의 캔디스 파커는 “이제 NBA 2K20를 통해 여자 운동선수도 아이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NBA 2K의 신작이 발표될 때마다 해외 커뮤니티는 뜨겁게 달아오른다. 바로 게임 속 선수들의 능력치를 나타내는 ‘오버롤’ 때문. 제작사가 평가하는 단순한 게임 능력치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워낙 정교하게 스탯을 반영하는 탓에, NBA 팬들 사이에서 오버롤은 선수의 등급을 매기는 중요한 척도로 통용되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은 최근 자신의 오버롤(85)을 언급하며 “다가오는 시즌에는 평균 20득점을 기록하며 오버롤을 90점까지 올릴 것”이라고 밝혔을 정도.

그렇다면 과연 다가오는 시즌, WKBL에 입성할 WNBA 선수들의 오버롤은 어느 정도일까? 새로운 얼굴들도 많은 이번 시즌, 게임을 통해 선수들의 실력을 미리 가늠해보자.

<2019-20 WKBL 외인 오버롤 순위>

1. KB, 카일라 쏜튼, 82
2. BNK, 다미리스 단타스, 79
3. 우리은행, 르샨다 그레이, 77
4. KEB하나은행, 마이샤 하인스-알렌, 75
5. 신한은행, 앨라나 스미스, 73

*삼성생명 리네타 카이저 올시즌 WNBA 출전 없음

 

가장 높은 선수는 청주 KB스타즈의 카일라 쏜튼(82)이었다. 올시즌 댈러스 윙스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쏜튼은 27경기에 출전, 10.4점 5.3리바운드로 2015년 WNBA에 데뷔한 이래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다. 또한, 이번에 지명된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쏜튼의 뒤를 이어 단타스(79)가 이름을 올렸고, 그레이(77), 하인스-알렌(75), 스미스(73)가 차례대로 자리했다. 올시즌 WNBA에서 뛰지 않은 리네타 카이저는 오버롤이 매겨지지 않았다.

한편,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의 오버롤은 73으로 나왔다. 세부 능력치를 살펴보면 우선 골밑 수비에서 A-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미드레인지 슛과 리바운드도 B-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3점슛은 F를 받았다. 

사진 = 2kratings.com 캡쳐,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