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이쯤 되면 굿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별브론’ 김한별이 대표팀에서 하차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6일 “김한별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우리은행), 박하나(삼성생명), 김단비(신한은행)에 이어 네 번째 부상 교체다. 

소속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김한별이 훈련 도중 전부터 안고 있던 무릎 연골 부상이 악화됐다. 현재 대표팀에서 나와 진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24일부터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리는 2019 FIBA 아시아컵 대회를 위해 지난 8월 12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그러나 훈련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벌써 열 두 명 중 네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하차하며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농구협회는 “대표팀 코치진과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김한별의 대체 선수로 부산 BNK 썸의 진안을 발탁하기 위해 팀에 공문을 보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184cm의 센터 진안은 리그 4년 차였던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8.6점 4.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꽃피웠다. 지난 2013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대만 귀화 선수다. 특히 지난 8월 속초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는 18.3점 12.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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