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천안, 박상혁 기자] 단국대가 한양대를 물리치며 후반기 스타트를 상큼하게 끊었다.

단국대학교는 2일 충남 천안의 단국대 천안 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9-78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단국대는 1승을 추가하며 9승 3패가 됐고, 반면 패한 한양대는 4승 8패가 됐다.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오늘은 우리도 잘했다고 생각되고 상대팀인 한양대 역시 원정 경기인데도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와중에 오늘 우리 (윤)성준이가 상대 벌드수흐를 잘 막아서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단국대는 윤원상 34점, 윤성준이 24점, 김태호가 14점 등 앞선 라인 3명이 72점을 책임지며 승리했다. 

이에 대해 석 감독은 "저희가 센터보다는 앞선 선수들의 득점력이 좋은 팀이다. 그래서 초반에 한양대가 지역 방어를 섰을 때 잠시 고전했는데 (윤)원상이나 (김)태호의 득점이 터져주고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앞선 싸움에서 이긴 것도 승리의 요인 중 하나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 시즌 우리 팀 목표가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희대나 성균관대를 잡아야 하는데 그 두 팀과의 경기에서는 준비를 잘해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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