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천안, 박상혁 기자] 단국대가 한양대를 물리치며 후반기 스타트를 상큼하게 끊었다.

단국대학교는 2일 충남 천안의 단국대 천안 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9-78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단국대는 1승을 추가하며 9승 3패가 됐고, 반면 패한 한양대는 4승 8패가 됐다. 

단국대는 에이스 윤원상이 3점슛 5개 포함 34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윤성준이 5어시스트, 김태호가 14점 5리바운드 6스틸로 뒤를 받쳤다. 

한양대는 박상권이 2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김민진이 14점 7어시스트, 최윤성이 14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후반기 첫 대회였기 때문에 두 팀 모두 1승을 거두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단국대는 정규리그를 상위권으로 마치기 위해서라도 이 경기 승리가 필요했고, 한양대 역시 후반기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단국대에게 이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전반을 40-39, 1점차로 앞선 단국대는 후반 들어 윤원상과 김태호의 3점슛을 비롯한 연속 득점을 앞세워 앞서나갔다. 이러는 와중에 박상권과 벌드수흐를 앞세운 한양대의 공격을 적절히 막아낸 단국대는 3쿼터를 66-60으로 6점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들어 단국대는 초반 위기를 맞았다. 상대 박상권과 최윤성에게 잇달아 점수를 허용하며 66-66의 동점까지 허용한 것.

하지만 단국대는 곧바로 윤원상의 3점슛으로 69-66을 만들어 급한 불을 끈 뒤 윤성준과 윤원상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다시금 흐름을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후 경기 흐름은 다시 바뀌지 않았고 단국대가 89-78의 승리를 거뒀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