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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스포츠는 별개' 전지훈련 차 한국 찾은 日 도카이대규슈 

[루키=박상혁 기자] "한국에서의 전지훈련은 우리 선수들에게 언제나 좋은 동기부여가 됩니다."

일본의 도카이대규슈팀을 이끌고 한국을 찾은 원병선 농구부장 겸 감독의 말이다.   

도카이대규슈는 지난달 27일부터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팀을 이끌고 있는 원병선 농구부장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인 원 부장은 중앙대 2학년 때까지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스카우트를 받고 일본에 간 인물이다. 농구로 갔지만 현지에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아 대학원까지 마치고 단순한 농구 감독을 넘어 강단에 서는 교수까지 된 인물이다. 

이런 인연으로 도카이대규슈는 해마다 전지훈련 차 한국을 찾고 있으며 올해 역시 마찬가지였다. 올해는 특히 경색된 한일 관계 때문에 오지 않는가 싶었으나 원 부장의 강한 의지로 이뤄졌다. 

원병선 부장은 "학교에서 이번 한국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긴 했지만, 내가 있기 때문에 크게 반대하지는 않았다. 정치적인 것과 스포츠는 별개라고 생각하고, 또 한국 원정이 우리 팀과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카이대규슈는 경기도 안성의 중앙대에 머물면서 중앙대와 성균관대, 상명대 등 대학팀은 물론이고 상무, KGC인삼공사 등과도 연습경기를 가지며 조직력을 다졌다. 

원 부장은 "현재 우리 팀이 세대교체를 하는 과정에 있다. 특히 1, 2학년이 주축인 가드진이 국내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 팀을 이끌어갈 선수들인만큼 좋은 경험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도카이대규슈는 9월 2일 상무와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끝으로 한국 전지훈련 일정이 모두 종료되며 3일 오후 비행기로 일본으로 돌아간다.

돌아간 뒤에는 일본의 대학리그 규슈지역 예선이 기다리고 있다. 이 지역 예선을 통과하면 11월에 도쿄에서 전일본대학농구대회(약칭 잉카레)에 나설 수 있다. 

예선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 자격이 주어지며 도카이대규슈는 매 시즌 우승을 하며 규슈 지역 챔피언 자격으로 잉카레에 나선 바 있다. 

원 부장은 "한국의 농구 선후배들 덕분에 좋은 훈련을 하게 됐다. 어려운 시기에 연습경기에 응해준 국내 농구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돌아가서 리그를 잘 치르고 내년에도 한국에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 박상혁 기자

박상혁 기자  jumper@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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