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은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91-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최종 1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상식 감독은 “대회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조금씩 자신감을 찾는 것 같다. 이런 평가전이 없었다면 가서 위축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스타일이 비슷한 상대를 만나는 만큼 조상현 코치와 함께 좋은 방법을 연구해서 월드컵에서는 여기서보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며 대회를 총평했다. 

또한 김 감독은 지난 체코전을 마친 후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라건아에 대해 “본인도 많이 느꼈으리라 본다.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하고 앞으로 팀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잘못된 부분은 지적하고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하라고 이야기해줬다”고 언급했다. 

체코와의 경기 후 김 감독은 김종규의 분발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김종규는 이날 경기에서도 6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코트에서 (김)종규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자주 들렸을 것이다. 작전 타임 때 이야기하는 것보다 바로 바로 이야기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본인도 많이 느끼고 있으나 앞으로는 더 잘할 수 있으리라 본다.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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