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라건아가 폭행 시비와 관련해 사과문을 공식 발표했다. 라건아는 26일 대한농구협회를 통해 25일 체코전이 끝난 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일어난 주차 요원 A씨와의 폭행 시비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당시 라건아는 부인의 차가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고 자신이 직접 부인의 차를 탑승하려는 것도 잇따라 막은 주차 요원 A씨와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욕설이 오가는 가운데 라건아는 A씨를 밀어서 넘어뜨렸고, A씨는 평소 차고 있던 의족이 파손되고 팔목과 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라건아는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밤 늦게까지 관련 조사를 받았다. 26일 대한농구협회 관계자와 현대모비스 관계자가 경찰서를 찾아 라건아와 함께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고, 양측의 갈등이 다행히 잘 마무리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라건아는 사과문을 통해 “무엇보다도 먼저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었고, 또한 사과를 전했다”며 “무리한 저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것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농구팬 여러분과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그리고 제 가족에게도 이런 상황과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라건아의 사과문 전문.

무엇보다도 먼저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었고, 사과를 했습니다. 무리한 저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것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더불어 농구팬 여러분과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그리고 제 가족에게 도 이런 상황과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사과를 받아 준 당사자에게는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과를 안 받아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저를 이해 해준 모습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그분의 성품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응원해 주시는 농구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더 이상 실망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First of all, I’d like to apologize to the staff member l injured. It was a big misunderstanding that escalated to a level that it shouldn’t of because of my actions. I also like to apologize to the fans, KBA, and KBL for putting you guys through this as well as my family. I’ d genuinely like to thank the staff member for accepting my apology because he did not have to do that. He could of simply said no but he didn’t which shows he has great character. I’ d like to let everyone know this type of incident will not happen again. Once again I apologize and thank all of you great fans who support me. I promise I won’t ever let my beloved ones down again.

 

사진 = 대한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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