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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농구 성장에 놀란 대표팀 선수들 “솔직히 충격이었다”

[루키=인천, 이동환 기자] 달라진 일본 농구에 가장 많이 놀란 것은 우리 선수들이었다.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은 오는 31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2019 FIBA 농구월드컵에 출전한다. 나이지리아, 러시아, 아르헨티나와 B조에 속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1승을 목표로 삼고 4개국 초청 국제대회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24일 리투아니아전이 끝난 후 라커룸 앞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조별예선에서 만날 아르헨티나와 일본의 평가전이 최근 열렸는데,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모두 모여 함께 경기 영상을 봤다는 것. 이 경기에서 일본은 3쿼터까지 아르헨티나에 단 6점만 뒤지는 선전을 펼쳤으나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93-108로 패했다.

25일 체코와의 경기가 끝난 후 정효근에게 이에 대해 물었다. 정효근은 “솔직히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정효근은 “하치무라 루이 같은 NBA 리거가 나왔다는 것이 같은 농구선수로서 부럽다”며 “한국 농구도 NBA에서 뛰고 도전하는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일본의 인프라가 워낙 좋다. 그러니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서 “솔직히 충격이었다. 그동안 일본은 작은 선수들끼리 하는 아기자기한 느낌의 농구를 했다. 그런데 이제는 아니더라”라며 “하치무라 루이, 와타나베 유타, 닉 파제카스 등을 앞세워 시원시원하게 아이솔레이션 공격을 하더라. 틀에 박힌 농구가 아니라 자유분방하게 아이솔레이션 공격을 자신 있게 하는 모습이 부러웠고 재밌어 보였다”라고 밝혔다.

정효근은 “이제는 우리가 일본보다 잘한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도 덧붙였다.

이대성 역시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일본 경기를 보니 이제는 자신감 있게 아이솔레이션을 하더라”라며 “특히 상대가 스위치 수비를 하는 상황에서 아이솔레이션으로 빠르게 공격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도 그런 농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E조에 속한 일본은 미국, 터키, 체코와 조별 예선을 치른다. 현실적으로 16강행이 무척 어려워 보이는 조 편성. 그러나 최근 평가전에서 잇따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전을 펼친 일본은 25일에는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86-83으로 승리를 챙기는 이변을 일으키며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하치무라 루이가 31점을 올린 가운데 와타나베 유타도 2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독일은 NBA 리거인 데니스 슈로더(오클라호마시티)까지 출전했다. 때문에 일본의 승리는 더욱 놀라운 결과였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로이터/뉴스1

이동환 기자  ldh2305@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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