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경기 내내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간 체코가 앙골라를 물리쳤다. 

체코 대표팀은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84-65로 이겼다. 

체코는 1쿼터부터 3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앙골라의 공격을 단 13점으로 묶으며 1쿼터 5점차 리드를 잡은 체코는 2쿼터에도 리드를 이어갔다. 

온드레이 발빈이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체코는 토마스 사토란스키 역시 득점에 가세하며 어렵지 않게 두 자릿수로 격차를 벌렸다. 쿼터 중반 앙골라가 반격하자 곧바로 사토란스키가 3점슛을 터뜨리며 흐름을 내주지 않은 체코는 전반을 44-30의 리드로 마쳤다. 

3쿼터에도 체코의 우위는 이어졌다. 쿼터 중반 앙골라가 제르손 도밍고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9점차로 추격했지만 파트릭 아우다가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켜 다시 두 자릿수로 달아났다. 이후 제로미 보하치와 보이체스 흐루반의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한 체코는 쿼터 막판 아우다의 속공까지 이어지며 3쿼터를 60-48로 앞섰다. 

앙골라는 4쿼터 중반 발데리시오 호아킴과 도밍고스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체코는 좀처럼 흐름을 넘겨주지 않으며 두 자릿수 격차를 지켰다. 리드를 이어가던 체코는 종료 1분여 전 루카스 팔리자의 결정적인 3점슛이 터지며 최종 19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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