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이번 박신자컵에서는 예년보다 더 많은 선수들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WKBL은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속초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의 참가선수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30세 이하 유망주들로 출전 자격을 제한했던 지난 대회와 달리 올시즌부터는 30세가 넘는 베테랑 선수들도 자유롭게 출전할 수 있다.

먼저 30세 이상 선수들이 가장 많이 출전하는 팀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다. 신한은행은 올여름 새롭게 팀에 합류한 베테랑 한채진, 김수연을 비롯해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 중반 이탈했던 이경은까지 모두 로스터에 올렸다.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하나은행은 각각 1명씩 30세 이상 선수들을 명단에 올렸다. KB는 새로 영입한 최희진을 넣었고, 삼성생명은 김보미, 하나은행은 백지은을 넣었다.

그 외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부산 BNK 썸은 모두 30세 이하 선수들로 도전장을 내민다. 특히 선수단 대부분이 국가대표로 차출된 우리은행은 6개 팀 중 가장 적은 9명 로스터로 대회에 나선다.

한편, WKBL은 이번 대회, 리그 6개 팀 외에도 새로운 팀을 초청하며 대회를 다채롭게 했다. 김영옥, 김경희 등 WKBL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실업팀 김천시청과 호주 출신 로리 제인 치지크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그리고 대학선발팀까지 총 9개 팀이 속초실내체육관에서 격전을 벌일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참가선수 명단은 WKBL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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