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세월이 야속한 왕년의 스타 센터들이 LA로 모인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이번 주 조아킴 노아, 드와이트 하워드, 모리스 스페이츠와 개별적으로 연습경기를 가질 것이라 밝혔다.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레이커스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지원자들의 몸 상태와 마음가짐을 살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습경기는 드마커스 커즌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움직임이다. 올 여름 레이커스와 1년 계약에 합의한 커즌스는 최근 훈련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구상이 헝클어진 레이커스는 커즌스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샐러리캡을 이미 모두 소진한 레이커스가 선수를 충원할 수 있는 방법은 베테랑 미니멈 영입뿐. 이에 레이커스는 노아, 하워드, 스페이츠 등 아직 팀을 구하지 못한 베테랑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노아와 스페이츠는 지난 시즌 각각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중국 리그에서 뛰었으나 올 시즌 팀을 구하지 못했고, 하워드는 아직 멤피스 소속이지만, 바이아웃으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레이커스가 지난 시즌 중반 LA 클리퍼스에서 방출된 마신 고탓 역시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나이로 36세에 접어든 고탓은 지난 시즌 47경기에서 5.0점 5.6리바운드를 기록한 뒤 방출됐다. 그러나 스탯 볼륨에 비해 야투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은 각각 53%, 73%로 괜찮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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