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상주, 박상혁 기자] 부산대가 한림성심대를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부산대학교는 19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상주시와 함께 하는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한림성심대학교와의 여대부 F조 경기에서 64-5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부산대는 2연승을 달리며 F조 1위에 올라섰다. 반면 패한 한림성심대는 2패가 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부산대는 전윤지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점 9리바운드를 올렸고 강미혜가 15점 4어시스트, 이경은이 11점을 올렸고, 박인아는 10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한림성심대는 안수연이 15점 2어시스트, 배유라가 13점 18리바운드, 용지수가 1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부산대는 189cm의 장신 센터 이주영과 외곽 공격의 핵 이지우가 스타팅에서 빠진 가운데 경기를 치렀다. 두 선수의 공백은 부산대가 전반을 30-27, 단 3점차로 앞선 채 마치는 결과로 이어졌다. 

3쿼터 들어 부산대는 이지우와 이주영을 투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전윤지의 골밑슛 이후 이주영의 2연속 골밑슛이 터진 부산대는 3쿼터 시작 3분여만에 38-2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부산대는 강미혜의 속공과 쿼터 막판 터진 강미혜의 연속 3점슛으로 50-39를 만들며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부산대는 마지막 마무리를 매끄럽게 하지 못했다.

한림성심대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연이은 실점을 했기 때문이다. 부산대는 배유라에게 자유투로 1점을 내준 뒤 용지수에게 미드레인지, 그리고 안수연에게는 드라이브 인에 이은 바스켓카운트가지 허용했다.

여기에 배유라에게 3점슛까지 얻어맞으며 경기 종료 3분 42초를 남긴 시점에는 56-53까지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부산대는 박인아의 자유투 득점으로 58-53을 만든 뒤 전윤지의 미드레인지, 그리고 다시금 박인아와 전윤지의 연속 골밑 레이업으로 종료 26초를 남기고 64-53을 만들어 승부를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한림성심대는 막판 배유라의 드라이브 인으로 마지막까지 추격을 전개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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