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주최한 닥터유 에너지바배 3X3 농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고양체육관 지하 2층 보조경기장에서 닥터유 에너지바배 3X3 농구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와 고등부, 일반부 각 32팀씩 총 384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17일에 열린 예선을 거쳐 살아남은 각 부 별 16개 팀은 18일 오전부터 본선 무대에 나섰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이어진 본선 무대에서는 생존을 위한 각 팀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치열한 경쟁 끝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팀은 '저세상 스쿼드'였다. '저세상 스쿼드'는 결승전에서 큰 신장을 활용해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18-17로 '고창'을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고창'은 2점슛을 앞세워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으나 초반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이어진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퍼팩트'가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이후 외곽포까지 터진 '퍼팩트'는 '케페우스'를 21-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일반부 결승전에서는 '에이스'가 '독도는 우리 땅'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독도는 우리 땅'은 경기 초반 침착한 경기 운영을 통해 앞서나갔다. 하지만 '에이스'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연이은 돌파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알 수 없던 승부는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 갈렸다. 자유투 득점을 통해 역전에 성공한 '에이스'는 백승호가 결승 득점을 터트리며 21-20으로 경기를 끝냈다. 일반부 결승까지 모든 경기가 마무리된 이번 대회는 조한진, 임종일이 함께한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대회 도중에는 특별한 이벤트도 열려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상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던 오리온의 조한진과 임종일이 참가자들과 3점슛, 1대1 대결 등을 펼쳤고, 3점슛과 하프라인 슛 이벤트에 참가해 슛을 성공시킨 참가자들에게는 농구화와 백팩, 양말 등이 선물로 주어졌다. 

사진 = 강성식 기자 rkdtjdtlr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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