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문경/이동환 기자] 삼성이 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서울 삼성 썬더스 유소년 클럽팀은 18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 2019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중등부 결승 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 유소년 클럽팀을 36–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치열한 수비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끈끈하고 거친 수비로 상대에 득점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적극적인 돌파와 리바운드 가담 이후 파울을 얻어내며 경기를 풀어갔다. 박범영이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이상윤, 강민성도 득점에 가담했다.

삼성의 높이에 가로막힌 SK는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전반에 단 7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삼성이 16-7로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삼성의 전투적인 수비를 SK는 결국 뚫어내지 못했다. SK는 경기 막판 2미터 장신 김성훈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골밑으로 볼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실책이 잇따라 나오며 오히려 속공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삼성은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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