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상주, 박상혁 기자] "스타트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해줄 것으로 믿는다."

성균관대학교는 16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상주시와 함께 하는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건국대학교와의 A조 경기에서 90-71로 이겼다.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한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은 "첫 경기에 선수들이 오늘처럼 했어야 햇는데 몸이 굳었는지 슛이 영 안 들어가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어쨌든 오늘 이겼으니 예선 마지막 경기인 조선대 전을 잡고 본선에 가 반대편 조 1위팀들과 한 번 해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오늘 우리 선수들이 수비가 조금 안됐다. 상대팀 슈터들의 득점을 막는데 집중하려고 했는데 마지막까지 수비가 정리가 덜 된 느낌이다. 공격은 지역 방어를 깨거나 슛 쏘는 것도 만족한다. 공격은 이 정도면 무리 없을 것 같다. 다만 본선을 생각해 수비를 정돈할 필요가 없다. 기술적인 면보다는 선수들을 정신적으로 정리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운 여름을 고려해 종별 대회도 나가지 않고 컨디션을 조절했다. 선수들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 이번 대회 목표는 결승 진출로 잡고 있다. 애초 목표했던 조 1위 달성이 날아가 난관은 있겠지만,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주지 않을까 하는 믿음을 갖고 있다. 남은 경기 동안 부딪쳐보겠다"고 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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