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상주, 박상혁 기자] 연세대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한양대를 잡았다. 

연세대학교는 15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상주시와 함께 하는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한양대학교와의 C조 경기에서 84-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2연승을 달리며 상명대와 더불어 C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17일 열리는 연세대와 상명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반면 한양대는 2패가 되며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연세대는 이정현이 20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한승희가 18점 9리바운드, 박지원이 11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경원이 10점 15리바운드를 올리며 이겼다. 

한양대는 주장 박상권이 26점 8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고 4쿼터에만 11점을 넣은 송수현이 15점, 1년생 이승우가 11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연세대는 전반을 39-33으로 앞선 뒤, 3쿼터에도 양재혁, 김경원의 골밑슛과 박지원의 돌파 등으로 56-52, 4점차 리드를 지킨 채 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연대는 4쿼터 들어 추격의 고삐를 당긴 한양대를 적절히 제어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특히 상대 송수현의 득점을 막지 못했는데 송수현은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한양대의 반격을 이끌었다. 급기야 연세대는 4쿼터 5분여만에 68-67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가 싶었다. 

그러나 연대는 이후 이정현의 3점슛으로 71-67을 만든 뒤 한승희, 신승민의 골밑 공격, 그리고 경기 종료 31.1초를 남기고 한승희의 골밑 드라이브 인에 이은 바스켓카운트 득점으로 82-77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양대는 마지막까지 역전을 노렸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결국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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