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상주, 박상혁 기자] 목포대가 남대 2부 우승을 차지했다. 

목포대학교는 15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상주시와 함께 하는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서울대학교와의 남대 2부 풀리그 경기에서 83-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목포대는 이번 남대 2부 풀리그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에이스 최규선은 39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가드 최민호가 20점 8어시스트, 강현민이 1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대는 이준호가 19점  9리바운드, 이한결이 16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모자랐다.  

남대 2부 최강팀인 목포대는 경기 시작부터 서울대를 압도했다. 상대 이한결에게 선취점을 내주고 이준호에게도 연거푸 실점하긴 했지만 흐름을 바꾸는 것은 금방이었다. 

경기 시작 3분여만에 최규선의 연속 3점슛으로 6-4 역전에 성공한 목포대는 이후 최민호의 자유투 득점과 정승민의 골밑 팁인, 그리고 최민호의 연속 3점슛 등으로 1쿼터를 21-11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도 목포대의 활화산 같은 공격력은 이어졌다. 특히 에이스 최규선의 외곽포가 돋보였는데 2쿼터에만 6개의 3점슛을 꽂으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여기에 강현민과 김제현의 골밑 득점이 더해진 목포대는 50-24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이런 흐름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까지 활약하던 최규선 대신 강현민과 박영선이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를 지켜갔다. 강현민은 목포대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박영선과 최민호는 외곽을 사수했다. 3쿼터 종료 시 점수차가 60-40의 목포대 리드. 승부는 사실상 어느 정도 기운 뒤였다. 

4쿼터 들어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목포대는 공격에 공격을 더해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팀내 최장신이 192cm인 서울대는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풀리그로 치러진 남대 2부 경기는 모두 끝났다. 목포대가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2승 1패를 거둔 울산대가 2위, 그리고 1승 2패를 거둔 서울대가 3위를 차지했다. 

남대 2부 풀리그 최종 결과

1위 목포대 3승
2위 울산대 2승 1패
3위 서울대 1승 2패
우석대 3패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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