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상주, 박상혁 기자] 중앙대가 높이를 앞세워 2연승을 거뒀다.

중앙대학교는 15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상주시와 함께 하는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명지대학교와의 B조 경기에서 88-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중앙대는 대회 2연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올라섰다. 

중앙대는 경기 초반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문상옥의 3점슛을 시작으로 가드 김세창이 연속 3점슛을 기록했고 센터 박진철은 골밑에서 팁인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11-5로 앞서 나간 중앙대는 이후 박태준의 3점슛과 김세창의 속공 득점을 묶어 1쿼터에 이미 24-12, 더블 스코어 차로 앞서 나갔다.  

중앙대는 2쿼터 들어 공격이 다소 무뎌지고 명지대 김종훈과 정의엽 등에게 득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그래도 리드는 내주지 않은 채 41-36, 5점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중앙대는 다시금 기세를 끌어올렸다. 박태준이 3점슛 과정에서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어내 4점을 올렸고 박진철의 골밑슛이 연거푸 터졌다. 그리고 명지대의 득점을 2분 40초 동안 단 1점으로 묶은 중앙대는 3쿼터 5분여가 지난 시점에 60-37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한번 탄 흐름을 놓치지 않은 중앙대는 더욱 더 공격에 박차를 가했고 3쿼터 종료 시 점수를 66-49로 만들었다. 그리고 승부는 이미 갈린 것이나 다름 없었다. 

명지대는 이동희와 정의엽 등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중앙대의 높이를 당해내지 못하며 무너졌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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