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체지방이 눈에 띄게 줄었다. 농구에 더 적합한 체형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루카 돈치치의 소포모어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는 2018-2019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인이었다. 루키 시즌에 평균 21.2점 7.8리바운드 6.0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운동능력이 평범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탁월한 농구 감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 결과 돈치치는 전체 100장의 1위표 중 98표를 가져가며 신인왕까지 수상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음에도 돈치치의 향후 성장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었다. 체지방이 많아 보이는 돈치치의 체형 때문이었다.

실제로 LA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감독은 지난 2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돈치치는 이미 리그에서 가장 지켜보는 게 즐거운 선수 중 한 명이다. 루키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리그를 통틀어서다. 돈치치는 한계가 없는 유망주다”라고 말하면서도 “다만 돈치치가 좋은 체형을 만들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올여름 돈치치는 피나는 훈련으로 체형을 바꿔가고 있다. 「댈러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돈치치는 마크 큐반 댈러스 구단주에게 여름동안 식스팩을 가진 몸을 만들어서 팀에 복귀하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6월 말 NBA 시상식 당시 이와 관련해 돈치치는 “시도해볼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최근 SNS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그 약속을 지켜가고 있는 듯하다. 체지방이 적지 않아 보였던 팔뚝에 이제는 근육이 선명하게 보인다. 상체의 체형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돈치치의 변화에 대해 댈러스의 릭 칼라일 감독은 “돈치치가 여름에 엉덩이에 불이 나도록 훈련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동기부여가 엄청 돼 있다고 들었다”며 흐뭇해 했다.

최고의 루키 시즌을 보낸 뒤 이번엔 체형 변화에 성공하고 있는 루카 돈치치. 과연 돈치치는 어떤 성장을 보여줄까. 돈치치가 소포모어 시즌에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루카 돈치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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